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가 신청한 리모델링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모델링사업이 승인된 것은 1기 신도시 중 최초다.
성남시에 따르면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사업 규모는 기존 12개동에서 16개동으로 4개동이 늘어난다. 세대수는 1,156세대에서 1,271세대로 115세대가 증가하며, 연면적은 8만 5,908㎡에서 20만 236㎡로 11만 4,328㎡가 늘어난다.
또 기존 지상과 지하 1개층 주차장을 지하 3개층으로 확대해 주차대수는 529대에서 1,834대로 늘어난다.
작은도서관과 주민운동시설, 주민카페 및 키즈짐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대 설치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사업계획에서 주민 부담금을 수평증축 기준 3.3㎡(평) 당 3,000만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정확한 부담금은 시공사 선정, 감정평가 등이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그 동안 성남시는 1990년 초반부터 단기간에 공급된 분당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공동주택이 급증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환경 정비를 위하여 2013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성남시는 무지개 4단지와 느티마을 3·4단지, 매화마을 1·2단지 등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