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송강 '좋알람2' 캐릭터 포스터 속 속마음…더 진해진 로맨스

입력
2021.02.23 09:22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알람이 울려야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월 12일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에 ‘당신이 좋아할 사람'과 ‘당신을 좋아할 사람' 리스트를 알려주는 새로운 기능까지 생겨버린 4년 후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공개된 포스터는 좋알람이 울려야 사랑이 된 세상에서 서로의 진심을 알고 싶은 다섯 캐릭터의 대사를 담아 울리고 싶고, 울리게 만들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좋알람이 울리지 않게 하는 방패 기능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없게 된 조조는 “첨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다”라는 속마음을 드러내 누구에게 하는 고백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아무 반응 없는 좋알람에도 혜영은 “그런 거 안 울려도 상관없어”라며 조조를 향한 더욱 깊어진 마음을 표현한다. 선오는 “나 이젠 네 눈만 믿을 거야”라며 거리를 두려는 조조에게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보이며 더욱 팽팽해질 삼각관계를 예고한다.

좋알람 배지클럽에 들어가려는 굴미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좋알람이 울리자 “지금? 도대체 왜? 어떤 포인트에서?”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한다. 선오와 사귀고 있지만 선오가 여전히 조조에게 미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육조는 “그 맘 알아요. 그 뜨거운 걸, 어떻게 이겨…”라는 말로 짝사랑을 경험해본 모든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캐릭터에 따라 조금씩 다른 파장을 보이는 링의 모양도 눈길을 끈다. 홀로 다른 모양을 보이는 조조, 요동치는 선오과 굴미의 알람, 활성화 중인 혜영과 육조의 좋알람까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풀리게 될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좋알람의 출시 이후 너무도 달라진 세상에서 더 진해진 삼각 로맨스와 보다 다양해진 삶과 사랑의 형태를 보여줄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의 확장된 이야기에 세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김시은 등이 출연하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는 오는 3월 12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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