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금으로 가는 험난한 길...당황한 이유?

입력
2021.02.21 17:20

'빈센조' 송중기는 금을 찾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측은 21일, 난약사 염탐을 시도하는 빈센조(송중기)를 포착했다. 난약사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안절부절못하는 빈센조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빈센조'는 첫 방송부터 급이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화끈한 스케일과 유쾌한 전개, 다크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통쾌한 엔딩은 눈 뗄 수 없는 '쾌감버스터'를 완성했다. 비범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하드캐리 열전도 흥미진진했다.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를 비롯해 로펌 우상의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인턴 장준우(옥택연), 법무법인 지푸라기의 홍유찬(유재명), 줌바댄스가 취미인 살벌한 검사 최명희(김여진)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평범하지만 만만치 않은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과 이방인 빈센조의 코믹 시너지는 압권이었다. 금괴를 찾아 금가프라자에 온 빈센조는 건물을 불법 점거한 바벨건설 용역들을 제압하고 뜻하지 않게 '히어로'에 등극했다.

금을 찾기 위해서는 금가프라자를 지켜야만 하는 빈센조. 그의 아이러니한 정의구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난약사 앞을 서성이는 빈센조의 모습이 포착됐다. 난약사는 금괴가 묻힌 지하 밀실의 최전선, 빈센조가 공략해야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하루빨리 금괴를 찾으려는 빈센조는 은근슬쩍 난약사의 동태를 살핀다.

그러나 빈센조가 썩 달갑지 않은 전당포 사장 이철욱(양경원)과 채신스님(권승우)의 눈빛엔 경계심이 가득하다. 이어진 사진 속, 난약사의 문을 살포시 열고 이야기를 엿듣는 빈센조의 모습도 포착됐다.

무슨 일인지 홀로 심각한 빈센조. 어딘지 안절부절못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냉철한 포커페이스 빈센조가 다급하게 난약사 문을 열고 들어선 이유는 무엇일지, 그는 무사히 금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오늘(21일) 방송되는 '빈센조' 2회에서는 바벨건설에게 넘어간 금가프라자를 되찾기 위해 빈센조가 직접 나선다. 금가프라자를 지키려는 그의 화끈하고 기막힌 활약이 이어질 전망. 몰상식한 방법을 총동원해 압박해오는 바벨건설을 상대로 빈센조가 보여줄 마피아식 '매운맛' 승부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빈센조' 제작진은 "빈센조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금가프라자를 두고 바벨그룹과 엮이게 된 빈센조가 어떤 방식으로 빌런들과 맞설지 지켜봐 달라"며 "그가 다크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은 놀라움의 연속일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2회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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