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바쁘디 바쁜 시골살이 끝에 '도시인' 생활을 선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한의원을 찾아 스트레스와 과로에 따른 위험 진단을 받고, 힐링과 슬로 라이프를 위해 한옥 주택 펜션에서 1박2일 전원 살이에 나섰다.
할머니의 약을 위해 한의원을 찾은 박나래는 과로로 인한 두통과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체열 체크를 위해 키와 몸무게를 재야한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침에 화장실을 못 다녀왔다. 아침이라 키가 많이 위축된 상태"라는 변명과 함께 1cm라도 더 크게 나오기 위한 필사적인 스트레칭으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결국 정상보다 2배 이상 심장이 과로중이며, 피로가 높고 감정이 낮다는 진단에 충격 받은 박나래는 차를 권하는 의사 선생님께 최근 정력제로 쓰인다는 육종용을 구매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야관문주에 이어 육종용주를 만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박세리를 비롯한 무지개 회원들에게 격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휴식을 권고받은 박나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김태리의 슬로 라이프를 표방하며 남양주의 한옥 주택 펜션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황토 바른 벽과 서까래가 있는 지붕 등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잠시, 점심 준비를 하면서 장작패기, 불 피우기 등 갖은 고생이 시작됐다.
특히 박나래는 미꾸라지의 뼈와 살을 일일이 분리하며 추어탕을 준비, 고된 수작업이 이어지자 믹서기를 간절하게 떠올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빨간 고무 대야에 끓인 물을 손수 채워 넣었지만, 순식간에 차갑게 식는 물 온도에 절규하기도. 결국 평화와 여유를 원했던 박나래는 "저는 도시인입니다"라고 선 긋기에 나서며 쉴 틈 없이 바쁜 슬로 라이프에 안녕을 고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휴식을 위해 떠난 힐링 여행에서조차 열일의 아이콘으로 맹활약하며 예능계 최고의 개그우먼다운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1박2일 시골살이를 통해 냉이전, 삼치구이, 추어탕 등 요리에 능한 박나래이기에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먹방의 재미를 전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