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난히 잦은 눈과 폭설로 인해 광주지역 도로 패임(포트홀) 현상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두 달 새 3,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지역에서 2,810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16년 1만1,952건, 2017년 6,278건, 2018년 1만312건, 2019년 6,486건, 지난해 1만1,616건이었다.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눈이 얼었다가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불편은 물론 차량 손상과 교통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파손 도로 정비를 위해 상시 운영하던 보수 인력을 늘렸다. 특히 포트홀이 대규모로 발생한 서문대로 등 9개 노선 17㎞에 대해선 재포장을 서둘러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파손도로 발견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 신문고, 365생활민원 120번콜센터,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 각 자치구 건설과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