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윤은혜 "준비 부족했던 음악 활동, 부끄러워"

입력
2021.02.15 18:06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윤은혜가 지난날을 떠올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윤은혜가 출연했다.

DJ 윤정수는 윤은혜에게 "음원 발매를 안 한 지 꽤 오래된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은혜는 "최근에는 (음악 활동이) 뜸했다"고 답했다. 윤정수는 "제안은 많이 받았을 텐데…"라고 했고, 윤은혜는 "가수였을 때가 왜 부끄럽게 느껴지는지 생각해 봤다. 내가 준비돼 있지 않았을 때 가수가 돼서 그 시절의 모습이 부끄럽고, 안 보고 싶어진 듯하다"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윤은혜씨가 요리도 정말 잘한다. 본인이 준비가 돼야 뭔가를 하는 성격인 듯하다"고 했다. 윤은혜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덜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작품을 시작하기 전 내가 맡은 인물이 되기 위해 한 달 정도 밤을 새우기도 했다. 내가 그 인물이 되기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날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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