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기존주택 전세임대' 3380가구 모집

입력
2021.02.10 16:26
고령자·신혼부부 새로 포함...1억원 지원에 최장 20년 거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저소득층을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3,380가구의 입주자를 2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은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G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대상주택은 국민주택규모 85㎡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신청대상을 기존 일반형 이외에 고령자, 신혼부부를 새로 포함했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최대 9회 재계약으로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내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생계·의료 수급자, 한부모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장애인, 주거지원 시급가구, 고령자, 신혼부부 등이다.

일반형‧고령자 유형은 입주자부담금 5%를 제외하면 가구당 최대 1억45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혼부부 유형은 1억2,82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2월 2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신청자의 주민등록이 등재된 거주지의 주민센터(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장동우 GH 주거사업본부장은 “지난 해 일반형 위주에서 올해는 고령자,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했고, 올해 공급물량을 포함하면 공사의 전세임대 세대수는 총 1만6,000여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발표는 신청 접수일로부터 3개월 후 GH홈페이지(www.gh.or.kr)에 게시되거나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GH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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