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 반장(유재석)과 강력3팀 멤버들이 안방을 심장 쫄깃한 추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사반장 유 반장(유재석)과 5인조가 된 강력 3팀 팀원들의 美친 활약이 펼쳐졌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8.5%, 2부 9.9%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7.4%(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 반장이 사건의 단서들을 조합해 최종 브리핑을 하고 권일용 감독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으로 10.5%(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정봉원과 이미주가 신입 형사 면접에 나서며 시작부터 빅웃음을 자아냈다. 정봉원은 "날 그렇게 원해? 왜 그럴까?"라고 여유를 부리더니 민첩성 테스트에선 넘어지는 것도 불사하는 승부욕을 불태우거나 "내가 막내 한다. 더럽고 치사해서 견뎌낸다"라고 합격을 갈구하며 질척거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미주는 '수사반장' 음악에 맞춰 뻔뻔함이 돋보이는 댄스를 펼치거나 유연성을 보여준다며 다리 찢기를 시도하다 비명을 지르는 사차원 활약을 펼치면서도 "전혀 창피하지 않다"라고 강철 멘탈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정봉원과 이미주가 신입 형사로 합격했고 고참 김 형사, 마 형사에 이어 강력3반 5인조가 완성됐다. 마 형사와 이미주 형사는 경찰대를 수석졸업했다고 하거나 한 학기 만에 조기 졸업했다는 상황극 과몰입 발언으로 유재석의 대국민 사과를 불렀다.
그뿐만 아니라 김 형사는 기계 체조를 잘해서 특채로 들어왔다고 주장했고 정봉원 형사는 음악 특채로 영입됐다고 주장, 허당미 끝판왕 팀원들의 모습으로 웃음과 우려를 함께 불렀다.
그런 가운데 해체 위기에 놓인 강력3팀을 심폐소생 시키기 위해 국내 1호 프로파일러 출신 권일용 교수가 조사관 부캐로 등판, 요절복통 상황극에 방점을 찍었다.
권일용 교수는 물 만난 듯 상황극에 빠져들었고 마피아 게임을 통해 팀원들의 성향을 예리하게 파악했다.
마 형사가 마피아라고 정확하게 지목한 권일용 교수는 "그냥 찍었다"라고 농담하며 능청미를 드러냈다.
또한 혈흔을 통해 과학적으로 사건 현장을 분석하는 스킬과 지문 채취 방법 등을 설명하며 사건 수사에 꼭 필요한 유용한 팁을 전수했다.
이날 방송에선 '놀뭐식당' 살인사건에 투입된 강력3팀의 활약이 공개됐다. 가게주인 김불통이 살해된 가운데 아내, 종업원, 주류배달원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강력3팀은 각기 다른 발자국과 술병에 남아있는 지문, 현장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증거들을 예리하게 포착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갔다.
실수도 있었지만 예리한 눈썰미와 추리로 점점 중요한 포인트들을 짚어냈다. 결정적으로 유 반장은 주변에 있는 혈흔의 방향을 주시하며 날카로운 추리력을 발휘했고 결국 강력3팀은 범인과 사건의 진실에 다다랐다.
권일용은 강력3팀의 수사에 "영재 수준이다. 실제 형사 5년 차 수준"이라고 놀라워했다. 유 반장에 대해서는 "전체 그림을 보는 반장의 모습"이라고 극찬했다. 결국 반전美 넘치는 추리력을 뽐낸 강력3팀은 해체 위기에서 심폐소생에 성공, 다음 활약을 기약했다.
이날 방송은 유 반장과 강력3팀의 반전 추리력이 돋보인 활약상과 권일용 교수까지 가세한 심장쫄깃 수사 상황극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미친 몰입도를 불렀다.
찐 웃음과 추리의 묘미를 절묘하게 버무린 ‘놀면 뭐하니?’의 경계 없는 도전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부캐마다 '영재'란 특급 칭찬을 불렀던 유재석은 이번에도 추리력 영재의 자질을 뽐내며 '넘사벽 재능 부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수사반장'은 콩트를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권일용 교수의 자문 아래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실제 경찰들의 실습 과정과 유사하게 사건 현장을 재구성했다. 준비해놓고 촬영하지 못했던 2014년 무한도전 탐정사무소의 구성 요소들도 곳곳에 들어가 있다"라며 "앞으로 유 반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팀원들이 뭉쳐 강력계뿐 아니라 라이벌 반장의 등장, 교통계 등으로 부서 이동, 시골 형사가 된 유 반장 등의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예고편에선 카놀라 유와 예능 원석들이 어우러진 2021 '동거동락'의 뜨거운 현장이 전격 공개되며 또 어떤 차별화된 재미를 안겨줄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동거동락은 일회성이 아니라 다양한 조합을 위해 분야별로 수십 회의 미팅을 하면서 새 얼굴들을 계속 찾는 중이다"라며 "'놀면 뭐하니?'에서 새 인물의 활약은 단순히 그 한 번의 화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타 예능 프로그램들의 섭외와 출연으로 이어지는 예능의 경사다. 신인들만의 구성은 그들도 다소 부담스럽고 시청자들도 낯설 수 있어 안정감 주는 베테랑 예능인들과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첫 번째 녹화도 신구의 절묘한 조화로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됐고, 연속성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