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을 당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해리 케인(28)의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거란 전망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다음 주에는 복귀할 거란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케인의 부상 회복 경과가 좋다”며 “케인도 만족해하고 있고, 물론 우리도 그렇다”면서 “그가 다음 주 복귀한다고 말하는 게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핵심 공격 자원인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 치른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쳐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는 6주 이상 결장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은 2연패를 당했고, 그 사이 ‘단짝’ 손흥민(29) 골도 잠잠했다.
모리뉴 감독 얘기대로라면 케인은 5일 첼시전과 7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엔 뛰지 못하지만 11일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원정 경기 또는 14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엔 나설 수 있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이 다쳤을 때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더 많이 긍정적이다”라면서 “우리는 다음 주 에버턴, 맨시티와 경기를 치르는 데 두 경기 중 하나가 케인의 복귀전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