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산학인재원이 지역벤처기업과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공기청정기를 지하철역에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인더텍에 따르면 인더텍은 천연이끼를 활용한 ICT공기정화기를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에 기증했다. 인더텍의 공기정화기는 천연이끼를 활용한 자연친화정 정화기다. 공기정화는 물론 LED조명을 이용한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다.
이 공기정화기는 계명대 산학인재원과 인더텍 산학협력의 산물이다. 산학인재원은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인더텍의 소형 천연이끼 기반 공기정화장치의 기능 및 성능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한 달간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끼의 부착 특성을 활용한 공기정화용 필터를 새로 제작하고, 오염된 공기를 흡수하고 이끼를 거친 공기를 배출하는 팬 모듈을 재설계했다. 이번에 만촌역에 기증한 공기정화기는 신형 모델이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대학과 지역 기업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되는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산학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과 더불어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2017년 4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링크)사업 후속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링크플러스) 육성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설립했다.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문제점 해결 등을 위해 지역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청년창업기업교류회 등 26개 협회와 640명의 기업인, 218명의 교원(교수)이 참여해 지난 한 해 동안 54차례의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체 활동을 통해 취업수요 발굴 19건, 현장실습 참여기업 발굴 62건, 캡스톤디자인 참여기업 발굴 및 주제 발굴 24건, 기술사업화관련 수요발굴 18건, 컨설팅 관련 11건, 재직자교육 관련 1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계명CEO아카데미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산학인재원 내 산학협업센터에서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재육성이라는 모토아래 계명가족회사 및 지역기업 CEO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개발 방법 이해와 활용능력 배양, 전략적 사고능력 배양, CEO의 인간경영 리더십 함양과 위기극복 리더십을 통한 성과 창출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