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광주형 공공 배달앱'을 개발,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공공 배달앱은 개발·운영 주체인 민간의 전문성과 지자체 지역화폐의 공익적 요소가 결합한 형태다. 소상공인이 지불할 가입비, 광고료가 없으며 중개수수료 2% 가운데 절반은 쿠폰이나 포인트 등으로 소비자에게 되돌려준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료는 민간 배달앱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최대 10% 할인하는 광주 상생카드로도 배달앱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장보기 기능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 주문·결제할 수 있다. 시는 4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해 소상공인,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7월 1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