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못 키운 이유는.." 임영웅, 촬영장 달군 매력

입력
2021.02.01 18:55

가수 임영웅이 열정과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달궜다.

1일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광고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한 패션 전문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돼 촬영 현장에서 활약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담겼다.

임영웅은 피곤해 보이는 표정으로 촬영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잠시, 촬영이 시작되자 금세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감독이 "웃을 때 좀 슬퍼 보인다"며 표정을 지적하자, 아련함을 뺀 화사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강아지와 함께하는 촬영이 진행됐다. 임영웅은 "너무 귀엽다"며 강아지를 품에 안고 행복해했다. 감독이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있는지 묻자 "너무 키우고 싶었다. 그런데 어릴 때 엄마가 못 키우게 했다"고 답했다.

후시 녹음 현장도 공개됐다. 녹음실을 방문한 임영웅은 "감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화난 목소리, 울먹이는 목소리 등 다양한 버전의 목소리로 대사를 소화했다.

대기실에서는 광고 퀴즈에 도전했다. 임영웅은 자신이 CF를 찍었던 제품의 브랜드명 중 5개를 5초 안에 말해야 했다. 성공하면 5만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안 줘도 된다"고 했지만, 퀴즈가 시작되자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시도에 실패한 임영웅은 "너무 숫자를 빨리 세는 거 아니냐"며 항의해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이어진 두 번째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기회를 받아 세 번째에 성공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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