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호남권을 대표하는 2만㎡급 컨벤션센터 확보를 위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후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사업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는 총 사업비 1,125억원을 들여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1만8,000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제2전시장을 2023년 말까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계획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컨벤션 시설 주관 부처인 산업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 일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돼 있어 향후 제2전시장이 들어서면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건립되면 국내외 굵직한 전시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심사에서도 건립 부지 안내,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최종 심사 통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