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4%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일평균 수출은 21억달러를 넘어서며 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80억1,000만달러, 수입액은 44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3.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 수지는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로써 월간 수출 총액은 3개월 연속, 일평균 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게 됐다.
월간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3개월 연속 함께 증가한 것은 2018년 1~3월 이후 약 3년 만의 일이며, 총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은 무려 40개월만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 평균 수출액, 총수출액은 역대 1월 실적 1, 2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