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액 4배 이상 지원… 서울시 "청년통장 만드세요"

입력
2021.01.31 14:31



서울시는 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목돈 마련을 위해 저축액의 최대 4배 이상을 지원하는 통장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청년희망키움ㆍ희망키움Ⅰㆍ내일키움통장은 다음달 18일까지, 청년저축계좌ㆍ희망키움통장Ⅱ는 내달 19일까지이다.

만15~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며, 최근 3개월 간 근로ㆍ사업소득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재직증명서와 사업자등록증, 사업활동 등 관련 증명서류도 필요하다.

희망키움통장Ⅰ은 일하는 생계ㆍ의료 수급가구 중 신청 당시 가구 전체 소득이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가구원(4인 기준 월 117만 310원)만 가입할 수 있다.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소득에 따라 35만~64만원)을 지원받아 3년 뒤 1,690만~2,700만원을 찾을 수 있다.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ㆍ교육 급여 또는 차상위 가구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키움통장Ⅱ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저축계좌의 가입자격은 중위소득 50% 이하(4인가구 기준 월 2,43만8,145원)인 주거ㆍ교육 급여 수급가구 또는 차상위 가구의 청년이다. 매월 10만원을 적립하면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저소득 청년들과 취약계층이 규칙적인 저축습관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힘든 시기에도 꿈을 잃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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