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신혜선과 김정현의 화끈한 반격이 시작된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30일, 비장미 넘치는 김소용(신혜선)의 모습을 포착했다. 담향(강채원)의 사건으로 분노한 김소용이 ‘저 세상’ 부스터 풀가동하고 어떻게 반격에 나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김소용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벼랑 끝에 내몰린 김좌근(김태우)이 철종(김정현)의 기세를 꺾기 위해 김소용을 타깃으로 삼은 것. 그는 대왕대비(배종옥)와의 자리를 빌미로, 비소 얼음이 든 음청을 준비해 음독을 시도했다.
김소용은 애기나인 담향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대왕대비의 화를 부른 담향은 사약을 받고야 말았다. 분노하는 김소용을 향해 오직 둘만이 아는 '손가락 엑스' 수신호를 보낸 철종의 반전 엔딩은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짜릿한 반격을 준비하는 김소용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철종이 왕의 위엄을 드러낼수록, 김소용을 향한 위기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 이미 한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김소용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저 세상 영혼이 아니다. 특유의 허세 포즈까지 취해가며 생각에 잠긴 그의 모습에서 비장함이 느껴진다.
김소용은 그간 궁궐에서 벌어지는 위기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극복해 나갔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묘수로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아버지 김문근(전배수)과의 독대 역시 그의 행보를 궁금케 한다.
이어진 사진 속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평소와 달리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며 술상 앞에 앉은 김소용, 만감이 교차한 얼굴이 궁금증을 더한다. 철종 역시 김소용의 달라진 분위기에 의아한 표정이다.
앞선 예고편에선 김소용은 철종에게 "동맹 맺자"라고 선언,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이제부터 중전과 나는 더 이상 '노타치'가 아니다"라는 철종의 말은 관계 변화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끈한 '러브샷'까지 선보인 김소용과 철종, 끈끈한 전우애(?)로 의기투합할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오늘(30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제대로 뿔이 난 김소용과 함께 궁궐이 발칵 뒤집힌다. 호수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진짜 김소용'의 무력한 현실을 몸소 경험한 김소용. 담향 사건을 기점으로 궁궐의 어두운 이면을 확인한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궁궐 정복에 나선다.
제작진은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이들을 향한 김소용 표 복수혈전이 통쾌한 사이다 선사한다. 전환점을 맞은 김소용과 철종의 화끈한 의기투합 역시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15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