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생방송 진행 도중 실언으로 인해 출연이 잠정 중단된 방송인 김새롬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민원이 취하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김새롬씨가 일자리와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GS홈쇼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5일 김새롬씨 방송에 대해 민원을 제기한 분이 28일 민원을 스스로 취하해 종결됐다"며 "민원을 취하해 오해를 바로잡은 민원인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핌 '쇼미더트렌드' 방송에서 쇼호스트를 맡아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예요"라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정인이 사건'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몰린 터였다.
김새롬은 방송 후 "정인이 사건을 다루는 지 몰랐다"며 사과했지만 GS홈쇼핑은 25일 그가 진행하는 '쇼미더트렌드'의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
하태경 의원은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며 김새롬의 방송 복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