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복지서비스 통합제공 사회서비스원 출범

입력
2021.01.27 13:50
기존 복지재단 확대 전환 아동·노인 돌봄 확대
노인 요양시설·국공립 어린이집 등 44곳 운영


대전시는 27일 사회복지서비스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사회서비스원'을 개원했다.

온라인으로 시청에서 진행된 개원식은 허태정 시장과 박인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유미 대전사회서비스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대전복지재단을 확대·전환해 문을 연 사회서비스원은 고령화와 여성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아동과 노인 돌봄서비스 수요가 증하하는 현실에서 민간중심 공급으로는 열악한 종사자 처우와 운영 투명성이 저하되는 상황을 막기위해 설립됐다. 공공부문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서비스 환경개선, 돌봄의 확대에 다른 연계강화 등의 목표로 운영된다.

사회서비스원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7곳과 종합재가센터 3곳, 공공센터 13곳을 운영하고 2025년까지 노인요양시설 3곳, 국공립어린이집 21곳, 공공센터 20곳 등 모두 4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5개 자치구에 종합재가센터를 설치하여 장기요양 및 바우처 사업 등 각종 돌봄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의 복지정책 및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개발, 시설컨설팅과 대체인력 지원 등을 통한 사회서비스 품질관리 강화, 지역복지전달 민관협력네트워크 강화, 복지플랫폼 구축 등의 업무도 추진한다.

허태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어려운 여건속에서 사회복지 정책과 사회서비스 제공의 중추적 역할을 할 사회서비스원 출범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돌봄수요와 서비스제공 연계체계 구축, 중장기 복지정책 로드맵 수립, 국공립시설 및 종합재가센터 운영 체계화 등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