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찰공무원 5,889명 채용… 변호사도 40명 선발

입력
2021.01.26 15:20
학대예방·사이버마약·영상분석 분야 추가
국가수사본부 출범에 변호사 채용  2배로

경찰이 올해 5,889명의 경찰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 채용의 경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대예방 등 분야를 추가해 선발한다.

경찰청은 26일 상반기 3,104명, 하반기 2,785명 등 총 5,889명 규모의 2021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계획을 발표했다. 총 채용 규모는 5,825명이었던 예년과 유사하다.

순경 공채는 상반기 2,820명, 하반기 2,248명 등 5,068명을 뽑는다. 경력경쟁 채용은 상반기 10개 분야 284명, 하반기 13개 분야 537명 등 총 23개 분야 821명이 선발된다.

특히 경력경쟁 채용의 경우 다양한 치안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대예방 △사이버 마약수사 △영상분석 분야 등도 새로 추가했다.

아울러 국가수사본부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책임 수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20명을 선발하던 변호사 경력 채용도 40명으로 늘렸다.

상반기 채용은 내달 5일 공고할 방침이다. 순경·전의경은 3월 6일 필기시험 등을 진행, 5월 21일 합격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경력경쟁 채용은 별도 일시에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7월 9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하반기 채용은 7월 9일 공고 이후 순경 및 경찰행정 경력채용은 8월 21일 필기시험 등을 거쳐 12월 17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력채용 분야는 별도로 평가 일정이 진행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중앙경찰학교 강의동 공사에 따라 최대 수용인원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올해 신임교육은 종전의 경우 7월과 12월 2회였으나, 이번엔 5월, 9월, 12월 3회에 걸쳐 실시된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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