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과 김동준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22일 한 패션 매거진은 김재경 김동준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승현(김동준)과 죽음을 앞둔 지아(김재경)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잔잔히 풀어낸다. '간이역'을 통해 보여줄 김재경과 김동준의 감성 케미스트리는 공개된 화보에서도 드러났다. 두 배우는 내추럴한 컬러의 따스한 니트 스웨터를 입고 포근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진 인터뷰에 김재경은 "시련을 겪는 인물인 지아를 연기하며 불행한 감정에 휩싸이기보다는 오히려 그런 와중에 날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을 겪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게 무서운 일이지만 지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나하나 헤쳐 나가며 그만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간이역'은 사랑하는 사람을 오롯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정해진 끝을 향해 계속 달려가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유한한 시간 속에서 뭔가를 고민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경과 김동준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김재경과 김동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