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21ㆍ미국)이 약 2년 만에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클로이 김은 22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4점을 받아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클로이 김은 이틀 뒤 결선에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이 FIS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2019년 1월 스위스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이후 2019년 2월 세계선수권 우승, 3월 US오픈 준우승의 성적을 냈던 그는 발목 부상으로 2018-2019시즌을 마무리했고, 2019-2020시즌은 통째로 쉬었다. 미국 교포인 클로이 김은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났으며 4살 때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스노보드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노 미츠키(일본)가 90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이나윤(18ㆍ수리고)은 39점으로 16위다. 함께 출전한 권선우(22ㆍ한국체대)는 36.50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김강산(17ㆍ월계고)은 46.25점으로 출전 선수 41명 중 24위, 이현준(18ㆍ단대부속소프트웨어고)은 43.25점으로 27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