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를 '경남 산업디자인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경남도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이 조례는 이달 중 도의회 심사를 거쳐 제정될 전망이다.
또 △경남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 △비대면 영상디자인 제작 지원사업 △로컬디자이너 역량 강화 지원사업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경남 청년 산업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 △경남 청년 온라인콘텐츠 창작자 육성 지원 6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총 44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제품 콘텐츠 기획과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문화·관광·공간·생산품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해 창업이나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하는 소상공인,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상품 진단을 통해 디자인 개발을 돕는다.
도내 청년을 우수한 산업디자이너로 육성하고 미취업 청년에게 인건비와 교통비를 지원함으로써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유치한 데 이어 한국디자인원 업무협약 체결, 디자인지원담당 신설, 산업디자인 육성 및 지원계획 수립 등으로 경남 산업디자인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경남 중소기업을 재디자인해 미래고객 중심의 새로운 시장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 발굴·육성과 기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