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또 한번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7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 따르면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윤여정은 미국에서 연기상 부문 13관왕에 올랐다.
앞서 윤여정은 LA·보스턴·노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콜럼버스·샌디에이고·그레이터 웨스턴 뉴욕·뮤직시티·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 등을 포함해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11개 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으로 출연했다.
윤여정이 현지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배우상 후보로 지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오는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