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차은우가 자신의 아빠인 정준호의 스캔들 때문에 강찬희가 희생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10화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0%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2.8%, 전국 평균 2.6% 최고 2.8%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10화에서는 처음이라 서툰 '신신커플' 임주경(문가영) 이수호(차은우)의 풋풋한 첫 연애와 함께 과거 이수호 한서준(황인엽)과 삼총사를 이뤘던 정세연(강찬희)의 사건에 얽힌 전말이 수면 위로 떠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경은 수호와의 연애 사실을 모두에게 공개하고자 했지만 수호를 좋아한다는 수진(박유나)의 고백을 듣고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한편 서준은 계속 한숨 짓는 주경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에 서준은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주경을 따라나섰고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긴 채 "걱정하지 마. 이수호 너 걱정시킬 놈은 아니니까"라며 주경을 다독이고 수호를 감싸주는 찐 사랑으로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후 주경을 사이에 둔 수호와 서준의 신경전이 발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수호는 주경의 아빠 재필(박호산)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주경의 집을 찾았고 서준은 주경의 엄마 현숙(장혜진)을 만나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에 두 사람은 주경의 미래 남친감으로 선정되기 위해 만두 빚기 대결을 펼치며 남다른 비장함을 내비쳐 웃음을 뿜게 했다.
더욱이 서준은 "애 심란하게 해서 나한테 연애 상담하게 하지 말라고. 치고 들어가고 싶어지니까"라며 수호를 도발했고 두 사람은 주경 가족의 앞에서 다투기까지 이르렀다.
이에 결국 서로의 발톱을 깎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주경 집안만의 시그니처 사과를 나누는 수호와 서준의 투 샷이 광대를 씰룩거리게 했다.
특히 수호는 주경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과거 만화방에서 만났던 여자아이와 주경이 동일 인물임을 알게 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주경과 수호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 함께했던 시간이 차례로 보이며 시청자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그러나 달달할 줄만 알았던 주경과 수호의 연애는 마음 같지 않았다. 앞서 주경과 서준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교내에는 두 사람이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수호는 "너랑 한서준이랑 자꾸 엮이는 거 싫어"라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주경 또한 수진 때문에 심란해하던 찰나였기에 "내가 못 그런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 그럼 우리 못 만나는 거야?"라며 쌓아 두었던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고 질투와 오해에 휩싸인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연애는 처음이라 서툰 주경과 수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세연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과 함께 아찔한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희경(임세미)은 세연과 레오가 만든 곡을 표절해 신인을 데뷔시켰음을 알고 분노해 대표인 주헌(정준호)을 찾아갔다.
이로 인해 주헌의 스캔들을 덮고자 세연의 학투 기사를 터트렸다는 진실이 밝혀져 분노를 일렁이게 했다. 모든 걸 듣고 있던 수호는 자신의 아빠 때문에 세연이 희생됐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져 도망치듯 달려 나갔다.
이윽고 신호도 보지 않고 달리던 수호와 그런 수호를 잡기 위해 따라가던 서준이 함께 차에 치이는 모습이 그려져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이에 더해 수호의 눈에 맺힌 눈물이 시청자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