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에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176세대를 2023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공공임대 39세대와 민간임대 137세대로 이뤄졌으며 오는 3월에 공사를 착공한 뒤 2022년 8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해 2023년 1월 준공ㆍ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기존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건립되는 해당 주택은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1,570.39㎡ 규모의 복합 건축물로 지어진다. 주거공간을 포함해 근린생활시설과 입주민시설, 옥상 휴게정원 등이 조성된다. 주택 안에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무상 제공하고, 지상 2층엔 책 카페와 동전빨래방 등 청년 수요가 큰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11-21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이날 결정고시 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