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전국 최초로 전체 읍·면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검사를 주 2회로 늘리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12일 논산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11곳의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교통이 불편한 시민이 거주지에서 쉽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게 했다.
검사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도 포함시켰다.
시는 기존 선별검사소와 달리 1주일 간 집중 운영기간을 두고 가용 가능한 모든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투입, 신속한 검사를 진행해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80개소에 대해 비인두도말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확대했다.
밀집사업장을 포함한 각종 종교 시설 등 코로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및 외식업과 휴게업에 대한 코로나 방역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논산은 전국에서 훈련병과 가족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전국에서 지역 발생 감염이 가장 높을 수 있다”며 “과감한 선제적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파예방과 시민 안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