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건강계단' 기부금으로 예술인 돕는다

입력
2021.01.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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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1일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842만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2017년 3월 365mc병원과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해당 계단을 이용한 시민 한 명당 20원씩 병원에서 지원, 기부금을 적립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가량 줄면서 지난해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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