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안교육의 요람이 될 '전북대안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옛 완주교육청 청사를 개보수해 대안교육지원센터를 개소, 꿈누리교실을 직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대안교육지원센터는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위기학생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확대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삶에 힘을 주는 대안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기관이다.
이곳에는 북카페와 교육실, 상담실, 다모임실, 쉼터, 업무지원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센터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 및 운영 △행·재정적 지원 역량강화 △대안교육 전문성 강화 △꿈누리교실 운영 등 지역사회와 연대를 통한 학생 배움의 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꿈누리교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30시간 단기 위탁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입교 대상은 △장기결석으로 인한 학업중단 위기학생 △학업중단숙려제 참가학생 △학교생황교육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 △학교 정규교육과정 외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등이다.
이 밖에도 부모와 자녀 관계 및 이해 증진 프로그램, 의사소통 감정코칭 및 자아탐색 장점찾기, 바리스타, 제과제빵, 원예와 공예 등 다양한 직업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탐색, 자연체험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대안교육 기회를 주고, 학교지원교육을 통해 학교 부적응학생들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중도탈락을 예방함으로써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대안적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