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 인공지능혁신파크(AI Innovation Park)가 12일 오후 2시 출범설명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혁신을 함께할 울산 및 동남권 참여기업 유치에 나섰다.
설명회에는 UNIST 인공지능대학원과의 협력의사를 밝혔던 기업 300여 곳과 UNIST 패밀리기업 100여 곳을 비롯해 지역 내 연구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인공지능혁신파크가 추진하는 주요사업 소개와 이들 사업에 대한 참여 방법 설명으로 진행됐다.
김동섭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신산업 분야와 제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많은 지역기업들이 이러한 생태계 조성에 동참할 때 울산은 세계가 주목하는 스마트 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원 사무국장(산업공학과 교수)이 사업 전반을 안내했고, 정태석 4차산업혁신연구소장(산업공학과 교수)이 재직자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Novatus Academia)’ 사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상호 기업혁신팀장이 산학과제 지원 사업을, 최명호 운영팀장이 산학융합캠퍼스 내 입주기업 모집 관련 사항을 설명했다. 각 사업에 대한 소개가 종료된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UNIST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에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 1월 공식 출범했다. 지역 내 기업에 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해 혁신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용 공간으로 울산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캠퍼스를 활용하고 2021년 사업예산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가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혁신파크 사업단이 총괄 운영한다. 단장은 김동섭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학장이 맡고,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김경원 사무국장(산업공학과 교수)과 사무국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사무국은 UNIST 4차산업혁신연구소 및 외부자문단과의 협업을 통해 ‘인력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인프라’ 등 4개 분과 업무를 수행한다. 각 분과별 사업 추진에는 인공지능대학원, U교육혁신센터, 연구진흥팀, 기업혁신팀, 슈퍼컴퓨팅센터 등 UNIST 내부 조직들이 긴밀하게 협력한다.
인공지능혁신파크는 교육, 연구, 창업의 세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 인력양성, 연구개발, 신기술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UNIST는 지난 2020년 4월 인공지능대학원을 유치, 지난 9월 인공지능대학원이 개원해 신입생들이 입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