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경제활성화 지원을 위해 올해 조달계약액 51조1,400억원 중 63%인 32조2,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김정우 청장 주재로 본청 부서장과 13개 지방조달청·소속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상반기 조달부서장 영상회의'를 열고 혁신조달과 디지털 퍼스터 혁신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조달기업을 위해 조달계약 조기집행과 보증·인증부담 경감, 정당한 대가지급 등 상생조달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시험·접종장비 긴급조달, 독감백신 조달계약 개선, 비상용 마스크 비축관리 등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기로 했다.
조달집행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외자구매를 제외한 조달계약액은 지난해 48조545억원보다 6% 늘어난 51조1,400억원으로, 상반기에 63%인 32조2,000억원을 집행한다. 조달청 예산사업인 혁신제품 구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김 청장은 "지난해 조달사업은 6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정부의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경제목표에 부응해 연간 135조원에 이르는 공공조달을 통해 국민경제의 혁신성장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