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I 탑재 ' MBUX 하이퍼스크린'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21.01.08 16:18
운전석과 조수석에 걸친은 대형 곡선 스크린 
OLED 사용으로 선명성 높여

메르세데스-벤츠가 7일(현지시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대형 전기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벤츠에 따르면 형태의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탑재, 사용자의 세부목록 탐색이나 별도의 음성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마사지 프로그램 및 생일 알림, 할 일 목록 제안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에게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식이다.

특히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 형태의 MBUX 하이퍼스크린은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들이 완벽하게 결합, 하나의 스크린 밴드를 형성해 시각적인 시원함을 준다. 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사용해 선명하게 색상을 구현하고 조명 밝기게 관계없이 뚜렷한 이미지도 보여준다.

MBUX 하이퍼스크린의 외관은 실버 섀도우 색상으로 세 번의 코팅 공정을 거쳐 완성됐다. 매우 얇게 여러 번 코팅하는 방법을 통해 고품질의 표면 질감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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