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고준, 한밤중 조여정 미행...화들짝 놀란 표정 '왜?'

입력
2021.01.07 17:08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조여정의 한밤중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그런 그의 뒤쫓는 이가 있으니 남편 고준이다. 아내 조여정의 은밀한 사생활을 확인한 듯 화들짝 놀란 고준의 표정에서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예상케 만든다.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측은 7일 강여주(조여정)를 미행하는 한우성(고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여주가 한밤중에 허름한 건물을 찾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고급 주택에서 가사 도우미의 보살핌 속에 소설을 쓰는 데만 몰두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여주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건물.

그가 늦은 밤 홀로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엇이며, 조심스럽게 노크를 하며 불러낸 이는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엔 여주를 미행한 듯 숨죽이며 그를 엿보는 우성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내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리는 우성의 모습까지 공개돼 과연 그가 본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여주는 자신의 부모는 물론 과거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또한 지난 9회에서는 누군가로부터 불에 탄 청첩장을 받는 등 그 주변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과연 여주의 비밀스러운 과거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10회에서는 베일에 휩싸인 여주의 충격적인 비밀이 드러날 예정"이라며 "여주가 한밤중에 찾아간 사람은 누구일지, 우성은 왜 그를 미행하게 됐을지 오늘(7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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