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혼부부 344쌍이 지난 한 해 동안 전세자금 융자 이자 8,7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구시는 안정된 주거 여건 조성과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행해 한 해 동안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신규계약자를 대상으로, 대출금 이자를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있다. 무자녀는 0.5%, 1자녀 0.6%, 2자녀 이상 0.7%를 지원한다.
2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1억원을 대출할 경우 연간 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 수와 대출 금액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은 126만원이다.
대상자는 '우리둥지.kr'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일로부터 1년 이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신종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결심한 신혼부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결혼과 출산, 양육 등 생애 단계별 정책지원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