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정부의 ‘2020년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 추진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사업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경찰서·교육지원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전 구간의 제한속도를 30km로 내렸다.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과속경보시스템, 노란발자국, 노란신호등, 보행신호음성안내장치, 노란경계블록, 옐로카펫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46개교 전 지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법 주ㆍ정차 예방을 위해 주민신고제를 도입하고 보호구역 전구간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주민들의 혼선을 예방했다.
또한 노인의 안전보행로 확보를 위해 18개 경로당 주변 도로를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과 시설물을 개선했다. 시인성이 좋은 발광형 표지판은 노인들의 새벽과 야간보행 시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현 시장은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인들이 안전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시민이 함께 동참해 성과를 이루었다”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