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마지막 밤을 임시완과 신세경의 사랑스러운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이 본방송에 앞서 시골 마을을 함께 방문한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의 '귀염 뽀짝 모먼트'를 선공개했다. 루틴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동행하게 됐는지 그 배경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선겸의 하트 프린팅 맨투맨과 미주의 멜빵 패션이 시선을 끈다.
특히 해당 장면이 "설레고 설레는 케미가 연속되는 6회차 방송에서 어렵게 고르고 고른 명장면"이라며, "대본 연습을 하던 중 모든 배우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는 제작진의 후기는 본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대목이다.
지난 방송에서도 '겸미 커플'은 저녁을 함께 하며, 1분 1초가 벅차게 설렐 정도로 달달한 순간으로 화면을 가득 채웠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장면을 흉내 내는 미주의 애교는 물론이고, 앞으로 또 만날 '명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까지, 이들의 직진 로맨스는 기대에 기대를 더했다.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던 두 사람의 대화는 후배 폭행 사실을 폭로한 보도 이후, 육상 코칭 봉사를 이어갈 수 없어 시간이 갑자기 많아진 선겸이 주제가 됐다. 번역을 하지 않을 땐 종종 '잠정적 백수'가 됐던 미주는 자신을 경험을 바탕으로, "백수 그거 퍽 심심한데, 심심하면 나한테 얘기해요"라고 제안했고, 이에 선겸은 "말하면 놀아줄 거에요?"라고 확인까지 받아냈다.
무엇보다 서로에게 바닥을 내보였지만, 그때마다 따스하게 서로를 감쌌다는 점은 시청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며 그 기대에 불을 지핀다. 숨기고 싶었던 걸 들킨 것만 같아 창피하고 두려웠던 미주에게 선겸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실패한 인생이라 자조하는 선겸에게 미주는 "실패하는 것도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 포함을 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해 그를 웃게 했다.
또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슬픔과 아픔을 온몸으로 드러내는 선겸을 미주는 꼭 끌어안았다. 등을 가만히 토닥이는 그녀의 손길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심과 온기가 담겨 있었고, 이에 설렘 그 이상의 뭉클한 감정이 안방극장을 가득 메웠다.
제작진은 "임시완과 신세경의 케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감탄사를 부를 정도로 사랑스럽다. 설렘에 설렘을 더하는 겸미 커플의 달콤한 순간의 연속으로 채워질 본방송과 함께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런 온' 6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