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울산페이 월 구매한도를 내년 1월과 2월 두 달간 10% 할인율에 금액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3월부터는 월 구매한도가 다시 30만원으로 조정되며 내년 총 발행규모는 약 3,000억원다.
올해는 예산 소진으로 발행이 종료된 지난 12월 10일까지 총 3,275억원이 발행됐다.
현재 가맹점수는 2만 7,696개소로 지난해 7,838개소 대비 3배 이상 확대됐으며 가입자 수도 지난해 4만 1,825명에서 30만 2,550명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이는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는 물론 체크카드 결제도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고, QR결제 시 가맹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구매한도를 상향 조정했다”며 “울산페이 사용이 늘어나면 지역 소상공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변화된 소비 형태에 대응해 울산몰을 지난 11월 1일 개장해 온라인 결제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울산페이에 배달서비스 기능도 추가하는 등 울산페이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