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경부선 철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가 운행 중인 화물열차와 부딪혀 굴삭기 관련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사고로 철도시설이 파손돼 일부 열차가 정상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천안 동남서방서와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분께 풍세면 경부선 철로(서울기점 103.5㎞)변에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가 컨테이너를 싣고 운행 중이던 화물열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사고지점 근처에서 배수로 터파기 공사를 위해 있던 나와 있던 굴삭기 관련 작업자 A(58)씨 등 2명이 숨졌다.
사고로 철도시설이 일부 파손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한국철도는 긴급복구 작업과 함께 일부 승객을 버스로 이동시켰다.
한국철도 측은 "사고로 일부 열차 운행은 중지했다"며 "다른 철로를 이용하는 KTX는 정상 운행 중인 만큼 열차 이용 전 홈페이지나 코레일톡(애플리케이션)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철도사법경찰대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