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5년 전 첫 제안 받고 솔직히 의심, 실제 정체기 풀고 싶어 출연 결심"

입력
2020.12.28 11:36


배우 차인표가 '차인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차인표는 28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번 작품 참여라는 도전에 임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차인표는 "제 이름이 영화 제목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5년 전에 처음 이 작품 제안을 받고 솔직히 의심이 들었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당시에는 제의를 거절했는데, 5년이 흐르는 동안 진짜 제 현실이 영화처럼 정체가 돼버렸더라. 이걸 영화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인표는 "또 다른 작품 선택의 이유는 5년 동안 이 영화를 제작한 어바웃필름이 '극한직업'으로 초대박을 터뜨리셨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차인표는 "운 좋게 넷플릭스를 통해 많은 나라에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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