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카]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입력
2020.12.25 10:00

긴 공백 끝에 데뷔한 랜드로버의 새로운 오프로드 아이콘, 올 뉴 디펜더가 데뷔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초대 디펜더가 극복하지 못했던 자동차 제작에 대한 각종 규제와 시대의 흐름, 그리고 기술 발전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역사 속으로 한 발자국 물러나 있었던 만큼, 새로운 존재는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디펜더의 가치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단종 이후로도 다양한 튜너들의 손길을 거쳐 더욱 독특하고 대담한, 그리고 특별한 디펜더들이 데뷔하며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초대의 정신과 아이덴티티를 이어 받아 압도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 올 뉴 디펜더의 전장은 5,018mm에 이르고 전폭과 전고 역시 넉넉하여 대형 SUV의 존재감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및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요소들이 더해졌다. 게다가 다양한 액세서리 및 ‘패키지’ 등을 마련해 그 가치를 높인다.

그래서 그럴까? 튜닝 시장 역시 새로운 디펜더에 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매력적인 존재를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로 제시하는 세 튜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세 튜너들은 어떤 스타일로 올 뉴 디펜더를 다듬었을까?

브리티시 프리미엄의 제시, 칸 디자인

랜드로버 및 영국의 프리미엄 차량들을 전문적으로 조율해온 칸 디자인은 올 뉴 디펜더의 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튜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칸 디자인 랜드로버 디펜더 110 첼시 트럭 런치 에디션(Land Rover Defender 110 Chelsea Truck Launch Edition)’으로 이어진다.

칸 디자인 랜드로버 디펜더 110 첼시 트럭 런치 에디션은 ‘4도어 모델인 ‘랜드로버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칸 디자인 특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보다는 ‘온로드를 지향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매력적인 디펜더를 위해 칸 디자인은 새로운 디테일을 더한 바디킷을 차체 전체에 더했다. 특히 디테일한 부분을 모두 검은색으로 칠해 더욱 세련되고 대담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스페어 타이어 패키지에 첼시 트럭이라는 레터링 역시 눈길을 끌며 이외에도 22인치 크기의 RS 단호 휠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였다. 다만 드레스업 전문 튜너인 칸 디자인인 만큼 성능에 대한 튜닝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화려하게 연출의 방점, 카렉스 디자인

외형은 물론이고 실내 공간에서도 화려함의 매력을 제시하는 카렉스 디자인 역시 올 뉴 디펜더 튜닝에 합세했다. 카렉스 디자인이 제시한 튜닝의 결과물은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감성을 한껏 강조한 ‘디펜더 110 요팅 에디션(Defender 110 Yachting Edition)’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롱 휠 베이스 사양인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오프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는 억제하면서도 도시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한껏 강조하여 카렉스 디자인 특유의 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카렉스 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실내 공간에 있다. 그리고 디펜더 110 요팅 에디션 역시 실내 공간의 매력을 제시한다. 특히 강인한 이미지를 완전히 절제하여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소재를 적극적으로 더해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실제 스티어링 휠의 모듭은 물론이고 도어 패널, 시트 등 다양한 요소에 모든 변 화를 더해 공간 가치를 한껏 높인다. 이외에도 선택에 따라 다양한 타공 옵션과 퀼팅, 그리고 소재의 변화를 더해 그 매력을 더욱 높인다.

다만 디펜더 110 요팅 에디션 역시 성능 튜닝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독특한 컬러로 무장한 디펜더, 루마 디자인

드레스업 튜닝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루마 디자인 역시 매력적인 튜닝으로 올 뉴 디펜더의 가치를 높인다. 루마 디자인이 공개한 디펜더 110의 드레스업 패키지는 ‘루마 CLR LD.’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다.

특히 루마 디자인은 올 뉴 디펜더를 더욱 대담하고 과감한 감성이 돋보이는 바디킷, 그리고 화려한 컬러는 물론이고 개성 넘치는 디테일 등을 더해 감성적인 만족감을 제시한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바디킷을 새롭게 더해 차량의 전폭이 40mm가 늘어나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하며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보닛은 물론 화려한 감성의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을 더해 감성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덧붙여 서스펜션의 높였을 뿐 아니라 네 바퀴에도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19인치~23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을 새롭게 더해 SUV의 정체성 및 감성을 더욱 대담히 연출했다.

루마 디자인의 튜닝 역시 성능에 대한 개선은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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