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보령서 '아시아요트연맹컵 국제요트대회' 개최

입력
2020.12.24 16:31
15개국 이상 1000명 참가
요트산업 클러스터· 마리나항만 개발 발판 마련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내년 7월 국내 최초로 아시아요트연맹 공인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내년 7월 22∼26일 남포면 보령요트경기장과 신흥동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아시아요트연맹컵 국제요트대회' 개최가 열린다.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 15개국 이상의 선수 1,000여명이 출전, 같은 경기정(요트)을 활용한 1대1 토너먼트 경기 '매치 레이스'와 모든 경기정이 동시 출발하는 '플리트 레이스' 등을 펼친다.

대회 기간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크루즈 요트 및 씨 카약 등 해양레저 스포츠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마리나(요트) 산업 활성화와 해양레저 스포츠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도 열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머드축제와 연계, 마린 페스티벌과 해양레저 스포츠 제품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2016년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요트대회와 2017년 IKA 카이트 보딩(요트와 세일링을 결합한 해양스포츠) 대회 등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겠다"며 "충남도의 요트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마리나항만 개발 등과 보령머드축제 연계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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