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장 추천위원 '임정혁' 대신 '한석훈'

입력
2020.12.24 10:30


국민의힘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야당 몫 위원으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한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며 "오후에 절차를 밟아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광주고검 부장검사를 거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실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앞서 야당몫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이던 임정혁 변호사는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지난 17일 추천위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이 한 교수를 새로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추천하면서 28일 예정된 추천위의 6차 회의는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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