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영진 "스테이크 굽기 레어, 선지 먹는 느낌" 폭소

입력
2020.12.23 11:52

'라디오쇼' 박명수 에바 박영진이 스테이크 굽기 취향을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에바 박영진이 출연해 크리스마스 메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영진은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날이다 보니 스테이크는 이제 마음먹으면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테이크를 어떤 방식으로 굽냐는 DJ 박명수의 질문에 그는 "그냥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고기 굽듯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올리브 오일에다가 버터 하나를 녹여서 숟가락으로 퍼서 올리고 해야 한다. 소금, 후추로 30분 정도 밑간 후에 구우면 고기 잡내도 덜 나고 맛있더라"라고 밝혔다.

굽기에 대해서 박명수는 "미디움 웰던이다. 웰던은 딱딱하고 질기다"라고 말했다.

에바는 "굽기 방식은 비슷한데 저는 레어나 미디움 레어를 좋아한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이 좋다"라고 취향을 전했다.

이에 박영진은 "예전에 레어로 먹어봤다. 겉은 거의 다 익은 것 같은데 먹으니 핏물이 뚝 떨어지더라. 약간 선지 먹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구워달라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KBS 쿨FM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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