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독감예방 무료 접종 연말까지 독려

입력
2020.12.22 11:01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 혼란 막기 위해 독감 접종 필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추위에 더 감염이 높은 데다 코로나19와 증상까지 유사해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독감 접종이 필수입니다!"

독감 무료접종사업을 시행 중인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아직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시민은 연말까지 접종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연일 발생하는 가운데 독감과 겹쳐 유행할 경우 시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올 것을 대비하여 필수로 독감 예방을 접종하도록 적극 나섰다.

독감은 매년 10월부터 산발적으로 발생하다가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여 12월~1월 사이에 최고점을 보인 후 점점 감소하여 4월까지 유행하고 있는 것이 사례이다.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또, 코로나19의 증상과도 유사해 구분하기 어렵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 방문시 선별진료소를 거치거나 격리실에서 치료 받아야 하기에 한정된 선별진료소나 격리실로 인해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할 때는 평소 기저질환이나 복용중인 약, 접종 당일 건강 상태와 관련하여 예진 시 의사와 반드시 상담하고 접종 후 의료기관에 머물며 최소 2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독감 접종 후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으로는 경미한 국소 통증부터 전신근육통, 피로감, 발열 등이 있으며 2~3일 정도는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신체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김진환 안동시보건소 건강관리 과장은 “코로나19가 전국 1,000명을 넘으면서 안동지역에도 연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시민들은 연말까지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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