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2곳 등 35명 추가 확진…21일부터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입력
2020.12.20 15:37
제일나라 9명·인창 5명…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
내일부터 임시진료소 운영…총 8곳 목표


부산시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오후와 20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 1476번~1484번 등 9명은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와 간호조무사로, 환자가 8명, 간호조무사가 1명으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일나라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21명(환자 14명, 직원 7명)이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 6명이 나왔다.1492~1496번, 1501번이 인창요양병원 환자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8명(환자 106명, 직원12명, 간병인 10명)으로 늘었다.

가족 등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 1473번은 전남 497번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부산 1409번, 1422번, 전남 497번, 1473번은 모두 같은 대학과 교회를 다닌 친구로 파악돼 감염경로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474번은 1079번 확진자(춤 동아리 회원) 접촉자로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1485~1487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471번의 가족이다.

또 1489, 1491, 1497, 1498, 1507번 역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1503, 1504번은 각각 1475번, 1108번의 직장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1500번 확진자는 139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PC방을 이용하다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시 보건당국은 1475, 1490, 1502, 1506번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488번은 해외입국자로 미국에서 입국했다.

한편 부산시는 21일부터 원하는 시민 누구나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현재 8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21일은 부산진구 놀이 마루 운동장, 부산역 임시선별검사소부터 우선 개소한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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