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 백종원에게 하소연 "정말 힘들었어요"…무슨 사연?

입력
2020.12.17 00:03
기자

덮죽집 사장이 백종원에게 힘들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포항 덮죽집의 사장을 만났다. 덮죽집 사장은 앞서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메뉴를 표절 당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덮죽집의 사장은 "(백종원) 선생님이 도와주시겠죠. 제가 뭘 알아야 말이죠"라며 그간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장은 백종원에게 "정말 힘들어서 선생님이 보고 싶었다"며 "난 덮죽만 열심히 만들고 싶었다"고 하소연했다.

사장은 "손님이 내게 강남점을 오픈했는지 물었다.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열심히 할게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후 3팀이 똑같은 말을 하더라. 손님 한 명이 못 먹고 돌아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분이 내게 '지점도 내고 돈 좀 번다고 이러는 거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장은 강남점을 오픈하지 않았으며, 포항에 있는 식당의 운영에 전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사장은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 억울해서 화가 났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힘들어서 감당할 수가 없다. 도와달라'고 연락했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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