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의 취업자와 고용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동향에 따르면 11월 부산지역 취업자는 16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만8,000명(-2.2%) 감소했다. 고용률은 56.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울산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취업자는 56만 2,000명으로 1만8,000명(-3.1%), 고용률은 58.3%로 1.8%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준으로 경남도 취업자는 174만7,000명으로 2만4,000명(-1.4%), 고용률은 61.2%로 0.8% 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부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지난해 대비 취업자와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월 고용률이 전년 같은 달 대비 0.3% 포인트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7월 1.7% 포인트 하락하는 등 최근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과 경남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고용률 하락과 함께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실업자가 느는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