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이시영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완성도, 함께 연기해 영광"

입력
2020.12.16 11:47


배우 이시영이 본 적 없는 완성도에 대해 자신했다.

이시영 송강 이도현은 16일 오전 유튜브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이경 역을 맡은 이시영은 "괴물을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과정을 함께 했다는 게 영광이다.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완성도의 크리처물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현수 역을 연기하는 송강은 그린홈 세트에 대해 "사실적으로 표현이 잘 돼 있더라. 은둔형 외톨이에 잘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진욱 또한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디테일했다"고 덧붙였다.

냉철한 의대생 이은혁 역으로 분한 이도현은 "이은혁 캐릭터와 70%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감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최대한 시크한 게 더 이은혁다울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외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내적인 표현 방식에 대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응복 감독은 "이도현이 이은혁 캐릭터의 성격과 거의 비슷하더라"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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