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맛있는 쌀과 밥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종원이 처음 출연하는 MBC 다큐멘터리 ‘백종원의 동방미로(東方米路)’(이하 ‘동방미로’)가 오는 17일과 24일 MBC ‘다큐플렉스’를 통해 방송된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동방미로'에서는 긴 세월 우리의 밥상을 지켜온 쌀에 대한 재발견을 다룬다. 만약 음식 시상식이 열린다면 공로상의 주인공은 밥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음식에 밀려 잊고 있었지만, 밥상 위 롱런을 펼치는 쌀과 밥에 대한 예찬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이천하면 공식처럼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하얀 쌀밥이다. 대한민국 쌀 대표생산지 이천에 '동방미로'의 라이스 스토리텔러, 백종원이 떴다. 백종원은 농부를 돕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콤바인을 타보고, 추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새참에도 나서 즉석 된장찌개 짜글이를 선보인다.
과거에 쌀은 곧 돈이자 권력이었다. 서민들에게 쌀은 늘 부족했고, 귀한 존재였다. 당시 서민들은 양은 적지만,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쌀 음식을 즐기며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의 삶에도 녹아있다. 대한민국의 최초 패스트푸드, 장터국밥 역시 서민들을 위해 탄생했다. 익산에는 노동자들을 위한 음식이 있다. 육회가 올라간 비빔밥, 바로 황등 비빈밥이다.
백종원의 아시아 언택트 쌀 여행 ‘동방미로’ 1화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다큐플렉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