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13번째 해외 매장인 뉴욕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롱아일랜드 힉스빌은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안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한국음식 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남지역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1.2%) 감소했지만 미국 수출액은 30.6% 증가한 8,039만 달러로 전남도 수출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2017년 이후 매년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는데, 민선 7기 출범 이후 추진한 전남도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상설판매장은 미국에서만 LA 4곳과 시카고·뉴저지·뉴욕 각 1곳 등 모두 7곳이 운영 중이며, 수출 견인 효과에 힘입어 전 세계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상설판매장 운영 등에 힘입어 전남의 미국 농수산 수출은 대폭 늘어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2024년까지 상설판매장 4곳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