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빌푸 "나는 아내의 13번째 남편" 고난도 한국어에 '멘붕'

입력
2020.12.09 10:33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핀란드 사위 빌푸가 아내의 뿌리를 찾아 안동 하회마을을 찾았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한국살이 2개월 차 핀란드 출신 빌푸, 26년 차 레오 란타가 출연한다.

지난 '어서와' 방송 당시 빌푸의 아내가 안동 류성룡 가문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빌푸가 핀란드 절친들과 함께 아내의 추억이 깃든 안동으로 향한다. 아내의 친척 어른들을 만나기 위해 안동 하회마을을 가게 됐다.

빌푸는 차 안에서 한국어 자기소개를 열심히 연습하며 허당미를 발산했다. '13대손 류선정의 남편입니다'라는 문장을 "열세 번째 류선정의 남편입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실수 연발이었던 연습 때와 달리 빌푸는 자기소개를 완벽하게 성공하는 것은 물론 고난도 단어인 '종손 어른' 호칭까지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보였다고 한다.

빌 사위의 놀라운 한국어 실력은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